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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를 올리는 개인적인 방법

자동차

by TickTack 2022. 7.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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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를 좋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의 제품을 쓰지 않고 주행 습관만으로 연비를 올리는 방법에 대하여 끄적여봅니다.

차량마다의 특성이 다르고 현재 노후상태, 튜닝여부 등에 따라 상태는 천차만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래의 사진은 제가 주행 후 찍은 차량의 연비이며, 제원은 2000cc 가솔린 터보 2WD 후륜, 19인치 휠입니다.

연비가 15.6km/L로 찍혀있고, 해당 차량의 공인 연비가 8.4~10.4km/L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잘 나온 편에 속합니다.

 

연비 15.6km/L로 공인 수치보다 1.5배 가량 향상된 모습

 

제원에 휠 사이즈도 기재한 이유는 바퀴가 커질수록 연비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바퀴가 커지게되면 무게도 늘어나고, 접지면적도 넓어지기 때문에 힘이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연료소모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장점은 그 만큼 바닥에 넓은 면적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코너안정성이 좋아집니다.

그럼 이제 저 연비가 나올 당시의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1. A/C OFF (에어컨을 키지 않음)

2. 송풍 4단계 (온도는 Low로 맞춤)

3. 창문을 전부 닫고 중간중간 환기용으로 30분씩 Open

4. 미등 상시 ON

5. 고속도로 항속 주행(타력 주행)

6. COMPORT 모드

7. 급가속, 급출발, 급제동 X

 

이 정도가 되겠네요.

이렇게 운행했을 때의 장점은 사실 연비 향상말고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단점만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겨울은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엔 사우나 체험 가능

2. 운전이 재미가 없음

3. 시내에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 힘듬

 

정도가 있겠습니다.

시내도 돌아다니면서 비슷하게 해봤는데 최대 11km/L 정도까지밖에 올리질 못 하겠더군요..

아무래도 신호등도 많고 거리도 고속도로보다 짧다보니 그럴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7가지 내용으로 진행한 이유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드리면

 

1. 에어컨을 동작시키면 컴프레서가 돌아가는데 이 때 엔진의 힘을 일부 가져가서 돌립니다. 따라서 엔진이 그 만큼 더 힘이 들고 연료를 조금 더 소모하게 됩니다.

 

2. 내부 공기순환을 위해서입니다. 사실 이론상으로는 팬을 돌리면 전력소모가 커지고 그에 따라 충전을 더 많이 해야되서 엔진이 조금 더 빨리 돌아야하고 그에 따라 연료가 조금 더 소모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전력소모는 연비에 영향을 사실상 주지 않는것이나 마찬가지라서 ON 하였습니다.

 

3. 창문을 계속 열고 주행하게되면 달리면서 들어오는 바람이 실내로 들어와 주행 방향과 반대로 힘을 작용시키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되어 연료를 더 소모하게 됩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30~50km 이상으로 달리게 되면 A/C를 키고 창문을 닫는 것이 연비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4. 주간에도 전조등, 미등을 켜게 되면 사고율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터널처럼 어두운 곳으로 진입해도 특별한 조작이 필요없어 주로 키고 다니는 편입니다. 2번과 비슷한 이유로 연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5.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항속 주행은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엑셀을 떼다 밟았다 하면서 주행 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은 엑셀을 떼면 연료 차단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엑셀만 계속 밟고있지 않아도 연비 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락업 클러치라는 기능이 있어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훨씬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토크컨버터를 거치지 않고 기계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작 조건은 보통 엑셀을 살짝 밟고 있으면 ECU가 속도변화가 거의 없을 것 같으면 알아서 동작하게 됩니다.

단, 변속기마다 동작 조건의 차이가 있고, 1단 상태 및 내부 온도가 낮으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토크 컨버터는 동력 손실이 많기 때문에 락업 클러치를 쓰면 동력 손실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 자동 미션 차량은 추가적인 조작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고 테스트도 따로 해보지 않아 위에 처럼만해도 연비가 줄어들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6. ECO 모드는 연료를 아끼기 위하여 힘을 거의 쓰지 않는데 답답하게 느껴져서 엑셀을 쎄게 밟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모드보다 연비가 더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저도 실제로 경험했었던 내용이기에 크게 와닿는 내용이었습니다.

SPORT 모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따라서 COMPORT 모드로 주행을 진행한 것입니다.

차종마다 표기된 단어가 다르지만 보통은 COMPORT = NORMAL 입니다.

 

7. 연비에도 안 좋고 차량 내구성에도 그다지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일반적으로 급정거는 브레이크 패드가 빨리 닳고, 급출발과 급가속은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기 때문에 엔진에도 무리가 가고 그 만큼 연료 소모량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모든 분들의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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